도종환 장관은 취임식 다음 날인 2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과 강릉을 찾아 대회 시설을 비롯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 날, 도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사무소에서 조직위로부터 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빙상장, 오는 2월 IOC 총회 개회식이 열릴 강릉올림픽아트센터 등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은 새 정부가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이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 국정과제”라고 강조하며 “남은 234일 동안 조직위, 강원도, 정부가 하나가 되어 빈틈없이 대회를 준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북한 참가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IOC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이후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해서 도종환 장관은 “올림픽 유산 관점에서 전문체육시설로서의 공공성과 수익창출이라는 경제성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운영방안을 정부, 강원도, 체육단체 등이 협의를 통해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개폐회식장을 찾은 도 장관은 “장애인 관람객들의 이동과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교통편의를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강릉 빙상장을 찾아 “관람객 동선을 따라 교통, 숙박, 음식, 도로경관 및 안내 등 모든 면을 세밀하게 준비해달라. 패럴림픽 선수들이 많은 관객들의 응원과 환호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패럴림픽 붐업에 신경 써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