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를 예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하자마자 '김상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에 못지않은 '강경화 효과'가 외교가에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상조 효과'는 김 위원장이 치킨업계 BBQ를 상대로 가맹사업법 위반이 없었는지 조사에 착수하자 치킨업계가 치킨값 인상을 철회하고 나선 일을 일컫는 말이다.
우 원내대표는 강 장관에게 "한·미정상회담과 G20 회담을 준비해야 해 매우 바쁠 텐데 국회를 찾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임명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큰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강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많이 노력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외교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의 쇄신도 큰 과제"라며 "외교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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