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대치가 이어졌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시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거래 관계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핵심협상 과제로 떠오른 ‘상표권’과 관련, “추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건 수정, 협상 계획 등 구체적인 방법 제시는 없었다. 금호산업 이사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재차 요청한 가운데 만약 협의가 안 될 경우 자금줄을 쥐고 있는 채권단이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모양새다.
산업은행 등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기관 8곳(이하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될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거래 관계 유지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1조3000억원 규모의 만기도래 채권은 3개월 연장을 결정했다.
채권단은 “본건 매각이 무산될 경우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반드시 현 경영진 퇴진, 우선매수권 박탈을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금호그룹과의 거래관계 유지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호 상표권 실소유주인 금호산업이 채권단이 요구한 △상표사용료 연 매출의 0.5% △20년 사용 △독점적 사용 △해지불가 조건 등을 재차 거부하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로 압박수위를 높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문서나 절차로 협의안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협의안이 오면 내부검토를 통해 이사회 개최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내부에서는 협상 의지를 보였지만, 채권단은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표권과 관련해 채권단이 요청한 것을 협조적 차원에서 많이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상표권 관련 산업은행에 제시한 기존 조건을 재확인했다. 상표권 허용 조건은 △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이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핵심협상 과제로 떠오른 ‘상표권’과 관련, “추가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건 수정, 협상 계획 등 구체적인 방법 제시는 없었다. 금호산업 이사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재차 요청한 가운데 만약 협의가 안 될 경우 자금줄을 쥐고 있는 채권단이 전방위적으로 압박할 모양새다.
산업은행 등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기관 8곳(이하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될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거래 관계 유지를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1조3000억원 규모의 만기도래 채권은 3개월 연장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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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상표권 실소유주인 금호산업이 채권단이 요구한 △상표사용료 연 매출의 0.5% △20년 사용 △독점적 사용 △해지불가 조건 등을 재차 거부하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로 압박수위를 높인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문서나 절차로 협의안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협의안이 오면 내부검토를 통해 이사회 개최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내부에서는 협상 의지를 보였지만, 채권단은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표권과 관련해 채권단이 요청한 것을 협조적 차원에서 많이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상표권 관련 산업은행에 제시한 기존 조건을 재확인했다. 상표권 허용 조건은 △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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