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둥지탈출’-‘수상한 가수’, 어디서 본 듯 한데?…'자가복제' 선입견을 벗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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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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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둥지탈출']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MBC에서 큰 인기를 누린 예능 프로그램이 tvN에서 새 옷을 갈아입고 재탄생된다. ‘아빠 어디가’는 ‘둥지탈출’로, ‘복면가왕’은 ‘수상한 가수’로 태어난다. tvN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새 예능 ‘둥지탈출’과 ‘수상한 가수’는 흥행에 성공할까.

지난 2014년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끌며 예능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유곤 CP의 새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 CP가 tvN으로 새롭게 보금자리를 옮긴 뒤 론칭하는 첫 가족 예능이다.

앞선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연예인 아빠의 모습과 그들의 진짜 아이들과의 유쾌한 여정과 리얼한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배우 성동일을 비롯해, 이종혁, 정웅인, 가수 윤민수, 방송인 김성주, 안정환 등이 자신의 아들, 딸과 꾸밈없는 모습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가족 육아 예능 프로그램의 모태가 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김유곤 PD가 자리를 옮긴 뒤 선보일 tvN 예능은 ‘오늘부터 독립-동지탈출(이하 둥지탈출)’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 부모를 둔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담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미 최민수, 박상원, 이종원, 국회의원 기동민, 박미선, 김혜선 등과 이들의 자녀들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카스텐 하현우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현재까지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복면가왕’의 민철기 PD도 tvN에서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름은 ‘수상한 가수’. 이 프로그램은 스타가 숨은 실력자의 복제 가수로 완벽하게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복면가왕’은 천편일률적이었던 음악 예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현재까지도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수상한 가수’에서도 ‘복면가왕’ 9연승 신화에 빛나는 국카스텐 하현우가 ‘수상한 가수’에서 이수근과 함께 판정단으로 출연해 맹활약할 예정이다.

이에 민철기PD의 ‘수상한 가수’ 역시 ‘복면가왕’의 인기 바통을 넘겨 받으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둥지탈출’과 ‘수상한 가수’는 ‘아빠 어디가’와 ‘복면가왕’을 히트시킨 예능PD들의 새 프로그램으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자가복제’라는 평가로 남을 수도 있다. 과연 김유곤PD와 민철기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은 ‘아빠 어디가’와 ‘복면가왕’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둥지탈출’은 7월 15일 첫 방송 되며, ‘수상한 가수’는 7월 중순 첫 전파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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