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전국 고용주 589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사장님의 의견’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업종’으로 카페·레스토랑이 34.6%, 편의점이 34.3%로 나타났다. 이어 ‘생산·기능(10.2%)’이 3위, ‘마트·백화점(6.1%)’이 4위로 집계됐다.
카페·레스토랑과 편의점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영업시간이 길어 알바 수요가 많은 만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시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고용주의 대다수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불가피하게 알바생 고용을 축소하는 방법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 10명 중 4명은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정부 정책으로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인건비 지급 능력보완 대책(41.9%)’을 택했다. 다음으로 ‘최저임금 체계 다원화(24.3%)’,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영업 수수료 완화(14.1%)’, ‘자영업자 및 영세업자 점포 임대료 지급 능력 보완 대책(11.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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