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시청률 상승폭이 눈에 띈다. 최근 수상한 파트너는 남지현과 지창욱의 로맨스가 본격화되고 그간 밑밥을 깔아뒀던 사건들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며 스릴러적인 요소도 강화돼 쫀쫀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률 1위' 군주'를 위협중이다.
수상한 파트너’가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26회의 경우 시청률이 수도권 11.7%(전국 10.5%)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 또한 지난회 보다 더욱 상승하며 역시 자체최고치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26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에게 빈정대는 정현수(동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 계장(장혁진)은 정현수의 칼에 찔려 쓰러졌다. 다행히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다만 과다출혈로 뇌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자기 잘못이라며 후회하던 노지욱은 정현수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정현수는 뻔뻔하게 방계장의 병실을 찾아왔고, 노지욱에게 따로 "내가 다 죽였다"라고 자백했다. 그리고 양 셰프 살인 사건 때 자신을 변호했던 노지욱을 비웃었다.
정현수는 "이제 좀 내 마음을 알겠냐?"라면서 소중한 사람이 다치는 기분을 알겠으면 이해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노지욱은 "싫은데?"라며 정현수의 손을 쳐냈고, 정현수는 "그냥 다 죽여버려야지"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노지욱은 정현수에게 주먹을 날렸다. 싸움 끝에 두 사람은 유치장에 들어갔다. 지은혁이 정현수를 뒷조사할 시간을 벌게 해주려는 노지욱의 계획이었다. 노지욱은 증거를 조작할 마음도 있었다.
정현수는 집의 물건 위치가 달라진 걸 알고, 노지욱의 계획을 뒤늦게 깨달았다. 정현수는 경고의 의미로 은봉희의 사진을 보낸 후 노지욱을 찾아갔다. 정현수는 "나 건드리면 나도 안 건드린댔지.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라며 "난 옳은 일을 하는 거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군주'는 10.6%, 13.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11.3%, 13.4%보다 소폭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수상한 파트너'는 9.0%, 10.5%, KBS 2TV '7일의 왕비'는 5.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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