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과천) 박재천 기자 =최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차량 화재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소방서가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과천소방서는 20일 한 시간 가량 중앙동 주공아파트1단지 재건축 현장에서 소방서 직원 30여명과 차량 7대를 동원해 차량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사전에 차량 화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여름철 차량화재는 주로 노후된 차량의 엔진과열이나 연료누설 등 기계적 요인, 여름철 차량 내 휴대용 부탄가스 및 일회용 라이터 폭발 등 부주의로 일어난다.
이를 예방 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후 냉각수와 오일·배선 상태 등 점검을 하고,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은 차량 내부에 두지 않는게 좋다. 또 비상시에 대비, 차량 내 소화기를 1대 이상 비치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차량화재의 경우, 차체에 묻은 기름때 등에 의해 연소가 급격히 일어나고 순식간에 차를 전소시켜 버리는 특징이 있어 소방차가 차량화재 현장에 도착할 때쯤이면 반소 혹은 전소 상황이 많이 있다.
따라서 사전 차량운전자 스스로가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량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여야 한다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김오년 서장은 “차량화재를 비롯한 모든 사고가 내 주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1차량에 1소화기를 9(구)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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