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리더스포럼] 박성택‧한무경 주축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 가동…행동대장에 ‘최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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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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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회장, 새정부 일자리 정책서 중기 선봉장 역할 자처…"취업 희망 일터 개선에 초점"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왼쪽3번째)이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 출범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사진= 송창범 기자]


아주경제(제주) 송창범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중심으로 하고, 최수규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행동대장으로 움직이는 범 중소기업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가 가동된다.

이들을 주축으로 위원회에선 '중소기업 10만 일자리창출 프로젝트'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질 높이기', '중소기업 청년채용박람회 개최', '노동규제 입법 대응'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새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중심정책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선봉으로 나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방안이다.

박성택 회장은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600여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가 참가하는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공식 협력창구로서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을 할 위원회를 출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박 회장과 한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소상공인연합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중소기업단체장 및 산업·지역별 중소기업대표 35명으로 구성된다. 또 실무위원회는 최 부회장을 실무위원장으로 중소기업단체 상근부회장으로 구성, △고용창출분과 △정책기획 분과 △채용지원 분과 △창업벤처 분과 △규제개혁 분과 등 5개 분과로 나눠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학계‧중소기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심도 있는 의견수렴을 위한 일자리정책자문단 설치와 함께 지역별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900여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고,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각 분야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취업을 희망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근로자와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확산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여건을 개선하는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5년간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증가 인원의 88.8%인 228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구직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와 경제계, 노동계 등 경제주체들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중소기업도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성장을 이루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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