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가뭄대책 추진 예비비 22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가뭄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급 예비비사용 지시와 함께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농업용수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분간 강우예보가 없어 저수율 저하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시는 이번 예비비를 농업용수확보를 위한 암반관정개발, 양수장설치, 저수지 준설, 급수차 임차 등에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가뭄현장에 하천굴착 53개소, 관정보수 20개소, 관로 및 양수장보수 9개소, 3단계 다단양수 1개소, 긴급 급수차 지원 14대 등 가뭄극복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향후 기상전망과 농업용수 사용량 등을 고려해 볼 때 가뭄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예비비를 신속히 집행해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농작물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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