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보령)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해상에서 암초에 낚시어선이 충돌해 탑승하고 있던 낚시객 13명을 긴급 후송했다.
22일 오전 11시 13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 해상에서 낚시어선 D호(6.67톤, 승선원 15명)가 해상에 발생한 짙은 안개로 인해 암초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D호 선장 전 모(54세)씨는 22일 오전 10시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에서 낚시객 14명을 태우고 출항해 낚시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해상에 발생한 짙은 안개로 인해 암초와 충돌했다.
낚시어선 D호에는 15명(선장 1명, 낚시객 14명)이 승선했으며, 암초에 충돌하면서 낚시어선 앞부분 파공으로 침수가 발생되어,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낚시객 13명은 옮겨 태웠으며, 선장과 낚시객 1명은 낚시어선 D호에 남아있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1척은 낚시객 13명을 옮겨 태워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나머지 경비함정 1척은 배수펌프 및 잠수펌프를 이용해 낚시어선 배수작업을 하면서 외연도 항으로 예인했다.
보령해경은 사고 당시 국지적으로 안개가 낀 해상에서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전 모(54세)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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