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특별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수별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74포인트(0.06%) 하락한 21,397.29에, S&P500 지수는 1.11포인트(0.05%) 내린 2,434.50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74포인트(0.04%) 강보합한 6,236.69로 거래를 닫았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업종이 1% 이상 뛰었다. 미국 공화당이 공개한 ‘트럼프케어’ 법안이 기존의 ‘오바마케어’에 비해 헬스케어 업계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개별주 중에서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6% 급등했다.
대서양 건너 유럽 증시에서는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가 0.09% 오른 3,557.57로 횡보했다.
독일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5% 오른 12,794.00에,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15% 상승한 5,281.93을 기록했다. 영국의 FTES 100 지수는 0.11% 하락한 7,439.29로 폐장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미국의 물가가 반등하지 않을 경우 추가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없지만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 같은 시각을 뒷받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16.4%로 낮게 반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