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누리도서관 속 작가와 동네책방이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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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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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고양)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아람누리도서관이 ‘길위의 인문학’을 통해 도서관, 작가, 동네책방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 자리에는 황석영, 은희경, 김인숙 소설가와 문태준, 신용목, 박준 시인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동네 행사에 흔쾌히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도서관, 고양의 책 생태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도서관에서 여섯 명의 작가의 책을 읽은 후 동네 책방 세 곳 ▲미스터버티고 ▲한양문고 ▲행복한책방에서 작가를 만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행은 관내에 거주하는 송종원, 김나영 평론가가 맡으며 김인숙 소설가 및 박준, 신용목 시인과는 서오릉, 금정굴, 호수공원 등 작품에 영감을 준 장소로 탐방도 떠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롭다.

시 도서관센터 김정배 소장은 “고양시는 연간 13억여 원의 도서관자료구입비를 동네책방과 계약을 맺어서 집행한다”며 “황석영 소설가를 비롯한 작가들이 적극 참여해 주신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도서관, 작가, 동네책방, 시민들이 자주 만나 고양의 책 생태계가 단단해 지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람누리도서관의 ‘길위의 인문학’은 다음달 5일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소설가 김인숙 읽기’를 시작으로 그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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