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는 25일 개봉될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는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모든 것이 파괴된 시카고 사태 이후 트랜스포머에 대해 경계와 체포령이 떨어진 데 이어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된 오토봇들의 활약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작과 연결되는 동시에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 사건을 전개해 이전작과는 차별화를 뒀다. 3년 만에 돌아온 ‘트랜스포머’ 시리즈로서 전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캐릭터와 새로운 로봇군단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오토봇의 수장이자 압도적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의 베스트 파트너 ‘범블비’는 보다 완벽하게 버전업 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활약을 펼친다.
배우 마크 월버그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신성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의 합류 또한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 자랑거리. 텍사스와 홍콩, 베이징 등을 오가며 펼쳐지는 거대한 스케일과 더불어 전편보다 더 강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8월 개봉할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또한 막강하다. 1편 ‘진화의 시작’에서 2편 ‘반격의 서막’에 이어 3편으로 제작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후,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종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거대한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인 ‘반격의 서막’에서 힘 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었던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았고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 시저 역을 또 한 번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으로 등장해 시저와의 강렬한 대결을 예고한다.
특히 이번 편은 전편에서 이어져 온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예정. 종의 운명과 혹성의 미래를 결정할 최후의 전쟁을 예고하고 대서사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와츠)은 제목 그대로 마블의 가장 인기 있는 슈퍼히어로 중 한명이지만 판권 문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영화에 출연하지 못했던 스파이더맨의 ‘홈 커밍’을 축하하는 작품.
‘아이언맨’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어벤저스를 꿈꾸다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쳐’(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파이더맨의 금의환향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큰 상황. 앞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인기 프랜차이즈로 이끌었던 샘 레이미, 마크 웹과는 달리 존 왓츠 감독은 가장 원작에 가까운 15세 소년 피카 파커를 그릴 예정이다.
따라서 스파이디 역의 톰 홀랜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 그는 2008년 12살의 나이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 노래와 춤, 발레 등 다방면에 소질 있는 ‘준비된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졌었다. 특히 탁월한 운동 신경을 갖춘 그는 날렵한 고공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평소 무용, 곡예 등에 관심이 높은 톰 홀랜드인 만큼 그가 보여줄 새로운 고공 액션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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