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3일 중국 상하이·선전증시는 40~50P 넘는 등락폭을 보이며 'V'자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42포인트(0.33%) 오른 3157.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3118포인트까지 내려앉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장중 1.66% 변동폭을 보였으나 결국 101.58포인트(0.99%) 오른 10366.7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9.05포인트(0.5%) 오른 180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55억, 2298억 위안에 달했다.
최근 반기말 자금수요 급등과 금융규제에 따른 유동성 경색 우려에 대해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시중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전날 중국 당국의 해외 인수합병(M&A) 자금 리스크 조사설에 폭락한 완다시네마, 푸싱의약 등 주가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10%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됐던 완다시네마 주가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3.6% 올랐다. 전날 8% 넘게 하락한 푸싱의약도 이날 3.35% 상승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 사태를 마무리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A는 이날 10% 상승하며 상한가를 쳤다. 메이디와 거리가전이 각각 4.66%, 3.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시멘트(1.18%), 가전(1.14%), 비철금속(1.01%), 화공(0.76%), 부동산(0.52%), 철강(0.5%), 금융(0.47%), 바이오제약(0.46%), 전자부품(0.43%), 주류(0.34%), 환경보호(0.25%), 선박제조(0.22%), 항공기제조(0.2%), 발전설비(0.19%), 자동차(0.18%), 교통운수(0.1%), 석탄(0.09%), 전자IT(0.0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01%)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유(-1.48%), 건설자재(-0.28%), 농약·화학비료(-0.22%), 전력(-0.18%), 호텔관광(-0.1%), 소매유통(-0.04%)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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