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상회담 동행 거부한 野, 외교·안보라도 '초당적 협력'을…"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2017.6.22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동행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안보에서 중차대한 시기에 '초당적 협력'을 걷어찬 행태라고 비판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국익에 직결되는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보수정당이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동행 제안을 거절했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한미공조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첫 정상회담에 대한 보수정당의 동행거부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통령 전용기 여야 동승은 일장춘몽인가.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한미정상회담에 의원들을 동행시켜달라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초당적 협력은 불가능한 것인가"성토했다.

그는 또 "외교·안보에서 중차대한 시기, 새 정부는 협치와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잘 되면 우리가 도와줘서 그렇고, 안 되면 비난하는 그동안의 여야정 관계를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