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복지도시로의 위상을 탄탄히 굳혀나가고 있는 '성남'이 이번에는 주거 취약계층의 헌집을 새집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시행해 시선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분당지사가 최근 1000만원을 ‘多-해드림 하우스 사업에 지정 기탁해 오는 30일부터 연말까지 관련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는 것.
따라서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관내 취약계층 50여 가구가 집수리, 이사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있는 상태다.
다해드림은 성남시와 협력한 17곳 기업·기관·단체가 각각 보유 자원과 재능을 기부, 취약계층의 헌 집을 새집처럼 바꿔주는 민·관 협력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즉, ㈜한샘은 가구를 지원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전기·수도 수리를,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는 도배·장판을, ㈜푸른우리와 그린환경119, ㈜문일종합관리는 청소·소독을 담당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번 한국마사회 분당지사측의 후원금은 집수리에 필요한 벽지, 장판 등 재료를 사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홀몸노인, 한부모가족 등의 신청을 받아 주거 상태를 현장 조사해 집수리 규모 등을 정하고, 대상가구는 벽지·장판 교체부터 청소·소독, 형광등·문고리·싱크대 수리, 가구 지원 등 맞춤형 주거 환경개선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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