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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세계점유율 1위 기업수 미국이 1위…중국 성장세 다소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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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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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의 주요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세계 주요상품·서비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문은 2016년을 기준으로 57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 약화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미국으로 무려 19개 품목에서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유럽과 일본은 각각 11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려 8개 품목에서 선두가 바뀌었다. 이는 2015년의 4개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 변동이 컸던 분야는 자동차와 전기기기 등이며, 신흥국의 수요 증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 재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자동차의 경우 2015년 세계 1위를 기록했던 도요타 자동차가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3위에 머물렀던 독일 폭스바겐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미국에서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휘발유 가격의 하락으로 대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2위를 기록하며 점유율 회복에 나섰다. 다면 3사의 점유율 차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용 대형 터빈 분야는 지난 2015년 프랑스 알스톰의 사업을 인수 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GE)이 독일의 지멘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 (CT)에서도 GE는 지멘스를 앞서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은 11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캐논, 니콘, 소니 등 대기업을 등에 업은 디지털카메라는 7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 기업은 현재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전기차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파나소닉이 한국의 삼성 SDI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22.8%로 전년도에 비해 1.4% 포인트 늘어났으며, 삼성 SDI는 전년도에 비해 점유율이 2.1%포인트 줄어 20.8%에 그쳤다.

중국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기업이 7개로 전년도의 8개에 비해 1개가 줄었다. 1~3위를 기록한 기업들의 총합도 20개로 지난해와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풍력발전기 분야는 전년도에 중국 기업이 1위를 차지했었으나, 2016년에는 3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시장 내의 기반시설 정비가 속도를 내지 못해 수주량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덴마크 베스타스가 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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