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시원한 물폭탄 '펑펑' 파도풀 타고 더위 '싹~'

  • 도심서 즐기는 워터파크 썸머 페스티벌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낮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니 물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뿐이다.
깨끗한 수질관리는 물론 다이내믹한 놀이시설과 쾌적한 휴게시설, 여기에 편리한 교통까지 두루 갖춘 곳을 떠올린다면 국내 곳곳에 자리한 대형 워터파크가 좋을 듯하다. 국내 주요 워터파크는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물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행락객을 위해 신규 시설과 콘텐츠를 두루 갖추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무더운 여름, 물 좋은 국내 대표 워터파크 네 곳에서 더위를 날려 보자. 

◆인공 풀에서 즐기는 리얼 서핑~캐리비안 베이,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사진=에버랜드 제공]

국내 워터파크의 원조 캐리비안 베이는 국내 최초 인공 파도풀에서 즐기는 리얼 서핑을 마련하고 플라이드쇼, 디제이 음악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였다.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8월 20일까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최대 2.4m 높이의 파도풀을 즐길 수 있는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Mega Wave Festival)'을 연다.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8월 20일까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최대 2.4m 높이의 파도풀을 즐길 수 있는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Mega Wave Festival)'을 연다. 올해는 야외 파도풀에 '클럽 디제이 파티'를 위한 특설 무대를 마련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지난해 여름 매주 주말 동안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클럽 디제이 파티'를 위한 특설 무대를 올해에는 야외 파도풀에 마련한 것이다. 

디제이 음악이 울려 퍼지는 폭 120m, 길이 104m의 거대한 야외 파도풀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서핑 체험장으로 변신한다.

실제 바다에서 즐기던 리얼 서핑을 인공 파도가 넘실거리는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대며 수압으로 하늘을 나는 '플라이보드 월드 챔피언 쇼'가 파도풀에서 하루 3회씩 펼쳐진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전문강사에게 서핑 타는 법을 당일 교육 받은 후 파도풀에서 스릴 있고 안전하게 즐기는 이 이벤트는 일반 고객들이 파도풀을 이용하는 시간 이후에 특별 진행된다.

파도풀 서핑 체험은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프보드 대여, 교육, 라이딩 등을 포함해 1인당 3만원이 별도 발생한다. 

이 외에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대며 수압으로 하늘을 나는 '플라이보드 월드 챔피언 쇼'가 파도풀에서 하루 3회씩 펼쳐진다.

캐리비안 베이 와일드리버풀은 가족 이용객을 위한 '워터플레이그라운드'로 특별 운영된다.

수심 1m의 풀장 내부에는 수상 징검다리부터 동물 모양의 대형 튜브까지 다양한 놀이 기구가 마련돼 있고 아쿠아틱센터 앞에 위치한 실외 샌디풀에는 유아를 위한 보트튜브가 비치된다. 

'수질'과 '안전'은 기본이다. 

36개의 여과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측정기△현장 채수△외부 전문기관 등 3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오존 소독시설 설치 및 하루 3회 이상 클린 타임 운영 등을 통해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미국 수상 안전구조 전문회사인 E&A(Ellise&Associates)社와 함께 워터파크의 안전을 책임지는 라이프가드를 양성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썸남썸녀, 롯데워터파크로 GO GO!
 

올여름 콘셉트를 '썸남썸녀'로 설정한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아스트로 ‘차은우’와 구구단 ‘김세정’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 했다.[사진=롯데워터파크 제공]

올여름 콘셉트를 '썸남썸녀'로 설정한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아스트로 ‘차은우’와 구구단 ‘김세정’을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시설 및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썸남썸녀는 물론 워터파크를 찾는 이용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롯데워터파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설은 ‘짚라인’과 ‘VR 존(ZONE)’이다. 

국내 워터파크 짚라인 중 최장 길이인 389m의 짚라인을 통해 극강의 짜릿함을 선사하고 동부유럽 벨라루스에서 공수한 ‘스피드 VR’과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행글라이더 VR’로 구성된 VR ZONE을 본관 로비와 야외에 새롭게 론칭해 가상 세계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워터파크는 올해 콘셉트를 썸남썸녀로 정하고 다양한 콘텐츠 및 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사진=롯데워터파크 제공]

스피드 VR은 15개의 가상 콘텐츠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고 행글라이더 VR은 대자연으로 이루어진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로 행글라이더를 타는 듯한 착각을 주는 익스트림 VR 콘텐츠다. 

새로운 시설뿐 아니라 이벤트도 다양하다. 썸남썸녀가 쿨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썸 앤 썸머 페스티벌'을 매주 주말마다 개최하고 7월 15일과 16일에는 제1회 롯데워터파크 물총축제를 통해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브라질 정통 삼바 댄서들이 롯데워터파크로 출동해 선보이는 리우 삼바 공연도 7월 23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한편 롯데워터파크는 지난 6월 23일부터 롯데워터파크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차은우’와 ‘김세정’의 환상적인 궁합이 담긴 바이럴 영상을 내보내 호응을 얻었다.

◆IT와 서비스 접목한 오션월드, 올해도 하태핫태!
 

오션월드 전경[사진=오션월드 제공]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내 오션월드는 올해 IT와 서비스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6월 중순부터 모바일 코인 시스템을 도입, 스마트폰 앱 ‘D멤버스’를 사용해 스마트폰, 기어S 등으로 오션월드 코인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별도 충전 및 정산을 할 필요 없어 기다림 없이 오션 코인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명리조트 오션월드는 올해 IT와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시설을 새롭게 선보였다.[사진=오션월드 제공]

IT와 함께 전면에 내세운 것은 '가족'이다. 2030세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가족 콘텐츠를 강화하고 IT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오션월드는 가족 중에서도 유아 동반 고객에게 초점을 뒀다. 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 고객을 위한 시설 확충에 특히 공들였다. 

모자(母子) 샤워실을 마련해 남자 보호자 없이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했으며 패밀리 풀에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어트랙션 ‘꼬마기차(패밀리풀 일대를 주행하는 놀이시설)’을 선보이는 등 가족 고객을 제대로 공략했다. 

산업군을 넘나드는 협업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오션월드 야외존에 트랜스포머 포토존을 설치해 3m 높이의 범블비와 옵티머스 프라임을 만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는 7월 12일까지는 ‘오션월드 X 트랜스포머 위크’를 진행, 오션월드 곳곳에 설치된 트랜스포머 이미지 또는 동상과의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주 20명(인스타그램 10명, 페이스북 10명)에게 오션월드 입장교환권(1매 4인)을 증정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경우 #오션월드 #트랜스포머 #오션월드트랜스포머 해시태그 3개를 모두 달아야 하며 페이스북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대명리조트 페이스북에 접속해 인증샷 이벤트 글에 참가자 인증샷을 댓글로 올려야 참여가 완료된다. 

한편 오션월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이돌 그룹 블락비(Block B) 리더 지코(ZICO)를 모델로 발탁하고 ‘놀존심( ‘놀다’와 ‘자존심’의 합성어) 있다면 모여! 하태핫태 오션월드’를 테마로 CF도 제작했으며 지난 1일부터 CGV 여의도, 영등포, 상암, 홍대점과 롯데시네마 건대점, 그리고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등에서 도심 속 오션월드 시즌2를 진행, 세계 최초로 실시간 360도 영상통화 기술이 적용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노는 물이 다르다! 보양온천 1호 설악워터피아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국내 1호 보양온천 설악워터피아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물(水) 좋은 워터파크를 찾고 있다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가 운영하는 설악 워터피아에 주목하자.

국내 1호 ‘보양온천’ 설악워터피아는 물 좋은 곳에서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설악 워터피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월드앨리, 메일스트롬, 패밀리래프트, 토렌트리버 4총사다.

‘월드앨리’는 IAAPA(국제유원시설협회)에서 베스트 워터파크 라이드 최고상을 수상한 깔때기 모양의 탠트럼과 볼을 조합한 최신식 복합형 슬라이드로, 튜브 위에 올라타기 때문에 물의 움직임이 심하게 느껴져 짜릿함이 극대화한다.

전체 길이는 260m. 워터피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탑승하기 전 설악 쏘라노, 설악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아쿠아동 실내에 설치된 ‘메일스트롬’은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인기 어트랙션 '메일스트롬', 어둠 속에서 급하강과 회전을 반복하며 수로를 통과하는 '패밀리래프트'도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다.
 

설악 워터피아 전경[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은 ‘뽀로로 키즈풀’ 과 ‘레인보우스트림’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수심이 아이들 무릎 높이인 야외 어트랙션 ‘아틀란티스’, 직접 물놀이 시설을 조작할 수 있는 실내 ‘아쿠아플레이 시스템’ 등을 이용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과 동반했다면 수(水)치료를 위한 기능성 스파가 집중된 ‘아쿠아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여러 종류의 수(水)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설에 대해 숙지하고 물놀이에 나서면 더욱 알찬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노천에 자리한 스파밸리의 에어스파는 물 마사지로 신체의 각 부위에 충격을 주어 한방 침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웰빙스파와 레인스파, 하이드로포켓 등 지친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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