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 일대가 4차 산업 전진기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23일 새만금 산업단지 유치 업종을 확대하는 내용의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새만금 지구(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반영해 미래의 유망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발계획 변경안에서는 새만금 산업단지 유치 업종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1·2·3차 융·복합 △문화·관광·의료 융·복합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 새만금 일대는 제조업 위주의 유치 업종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 무인 항공기(드론), 인공 지능(AI)과 같은 첨단 산업과 농산물을 활용한 제조·가공, 유통·관광 서비스를 결합한 산업까지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개발청 산업단지조성과장은 "개발계획 변경으로 첨단 산업의 유치가 가능해진 만큼 새만금 산업단지를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개발하고, 민간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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