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을 올렸다.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속에 시즌 타율이 0.256에서 0.257(237타수 61안타)로 올랐다.
추신수의 시즌 12호 홈런은 2회초에 나왔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양키스 우완 선발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1m.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텍사스는 7회말 불펜진이 흔들리며 7-5,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2루 주자 애런 저지는 홈을 밟았고, 그 사이 1루 주자 게리 산체스는 3루까지 달렸다. 추신수는 3루로 빨랫줄 같은 송구를 던졌다. 원바운드 송구는 정확하게 3루수에게 전달됐고, 아드리안 벨트레는 산체스의 등을 태그해 이닝을 마감했다. 마지막까지 한 점을 잘 지킨 텍사스는 7-6으로 이겼다.
오승환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8-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24일 피츠버그전에서 9회 동점 상황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1승 4패 16세이브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6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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