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국내최초 '바이모달 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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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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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계획의 일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청라국제도시에 국내최초로 바이모달 트램이 도입된다.

또 CNG저상버스 도입도 함께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는 27일 청라국제도시를 운행하는 신교통 수단인 바이모달 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우선 바이모달 트램과 CNG 저상버스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간을 운행할 예정인 유도고속차량(GRT, Guided Rapid Transit)의 개발지연과 관련 법·제도 등이 마련되지 않아 도입이 미루어지자 청라국제도시 신교통(GRT) 도입계획을 변경하여 자율주행 차량이 개발될 때까지 우선 현재 인증된 바이모달 트램(4대)과 CNG 저상버스(14대) 등 총18대를 7월중에 발주하여 올해안에 시험운행을 거쳐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정역간 13.3㎞구간을 운행키로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관련사진(바이모달 트램)[사진=IFEZ]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신교통 도입주체로서 조성원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로 700억원을 반영하였고, 이중 316억원 가량을 전용차로(지하차도 포함)와 정류장, 교통신호등 등을 구축한바 있으며 사업비는 GRT가 개발되는 2020년경에 추후 정산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LH와 운영손실금 등의 부담여부를 놓고 협의하였으나 최근 LH가 이를 수용키로 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간 “신교통 도입을 위한 사업비 부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입1단계로 차량구입비(18대)와 운영손실금 및 차고지 조성비용 등 120억원을 인천시에 이관할 예정이다.

또 일반차량은 용역결과와 주민의견 수렴 그리고 유관기관 협의과정 등을 거쳐 CNG 저상버스로 결정하였으며 차량구매의 걸림돌은 모두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신교통 시스템인 GRT는 전용차로에 설치된 자기유도장치에 의거 시속 60∼70㎞속도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동운전이 가능하며 지하철과 버스의 장점을 지닌 신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교통부(신교통개발과)가 R&D 과제로 선정하여 개발하고 있는 GRT는 2020년경에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GRT 개발 이전에 바이모달 트램이 국내 최초로 청라국제도시에서 운행하면 교통주권을 발표한 인천시로서도 차별화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그동안 도입지연에 따른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사업시행자(LH)와 합의하게 되었고 이달 중에 사업비를 이관 받아 도입함으로서 그동안 도입 지연으로 교통 불편을 겪어온 청라 주민들의 불편을 일부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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