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기세가 무섭다.
신곡 '마지막처럼'을 발표하자마자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급기야 27일 오전 5시 9분 기준, 블랙핑크의 신곡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공개 4일 반(107시간) 만에 3천 1만 3,747뷰를 돌파했다. K팝 아이돌로서 최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데뷔, 첫 번째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붐바야’까지 차트 상위권에 안착시켰다. 이후 11월 두 번째 싱글 더블타이틀곡 ‘불장난’, ‘스테이(STAY)’도 2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어디 국내 음원뿐인가, 해외서도 아이튠즈 14개국 1위, 빌보드, 캐나다 핫 100 등 공신력 있는 해외 차트서 정상을 차지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데뷔 1년이 채 되기 전에 1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만 3개를 보유하며 K팝 걸그룹의 최초,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랙핑크를 향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숫자로 증명됐다.
거기에 더욱 특별한 사고(?)를 쳤다.
오늘(27일) 오전 5시 9분 기준, 블랙핑크의 신곡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공개 4일 반(107시간) 만에 3천 1만 3,747뷰를 돌파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17시간 만에 1천만뷰, 이틀째인 47시간 만에 2천만뷰를 돌파하며 K팝 그룹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갱신한 블랙핑크는 3천만뷰 돌파 기록까지 연이어 ‘최단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신곡으로 블랙핑크는 컴백 이후 국내 차트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석권은 물론 월 사용자가 4억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QQ뮤직’ 종합 신곡 차트 1위,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단일 싱글로 해외 18개국 아이튠즈 1위, 미국 애플뮤직 ‘Best of the Week’ 선정 등 신인으로서 믿기 어려운 기록들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달성한 기록과는 별도로 이번 신곡 '마지막처럼'의 발표 이후 다시 갱신한 기록들이다.
중국 ‘QQ뮤직’은 월 사용자가 4억명에 달하는 플랫폼인 만큼, 현지에서의 가장 실질적인 인기를 재확인시킨 셈이다.
블랙핑크의 신곡에 대한 뜨거운 인기로 예정돼 있던 일본 데뷔 역시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더 큰 반응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20일 일본 부도칸에서 '프리미엄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원자가 예상 보다 10배 가까이 몰렸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언이다. 블랙핑크는 이후 8월9일 현지에서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이어 9월2일 '제25회 도쿄 걸즈 컬렉션'과 9월3일 '고베 컬렉션' 등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에도 연달아 출연한다.
앞서 같은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아이콘'과 함께 오는 8월 26일과 27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지 대형음악 축제 '에이네이션' 출연도 확정했다.
블랙핑크의 거침없는 질주가 일본 열도를 장악하고 세계까지 뻗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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