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들어선다(?)

인천시 대초지도 앞 해상에 100MW급 조성 계획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문재인정부가 전기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천명한 가운데 인천시가 인천앞바다에 국가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27일 옹진군 자월면 대초지도 해역에 ‘국가해상풍력단지’조성을 위해 다음달중으로 옹진군,남동발전(주),한화건설(주)등과 컨소시엄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대초지도 위치도[사진=인천시]

향후 계획은 국가에서 시행예정인 신재생에너지 공모에 응모해 국비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입지조사 △풍향 △발전량예측 △경제성 검토등 기초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상풍력전문가들은 인천앞바다의 해상풍력 에너지 자원의 발전 잠재력이 연간 3만2595GW/H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같은 용량이면 오는2035년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1%수준에 이를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대초지도 지역의 기초조사가 마무리되면 총사업비 4600억원을 들여 2.5MW급 풍력발전기 40기(100MW)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기조에 비해 현재 인천시의 신재생에너지 연간 발전량은 867GW/H로 총전력사용량(3만2024GW/H)의 2.7%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직선거리500이내에 어선이 접근할수 없는등 제약이 있어 어민들의 일부 반발이 예상되고 있지만 해당지역 어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하는등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