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울산 교육연수원 이전 후보지를 동구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이와 관련, 27일 오전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연수원의 동구내 이전은 기관간의 협약이자 교육감 공약사항"이라며 "울산시교육청은 동구주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밝혔다.
권 구청장은 "지난 2012년 12월 31일 시 교육청과 '교육연수원 이전에 따른 지원약정'을 맺고, 교육연수원 동구 내 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지난 2015년엔 지역 국회의원과 교육감이 한데 모여 기관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TF팀을 구성해 이전부지를 제안하는 등 부지 선정을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그동안 이전이 지연돼 대왕암공원 조성에 큰 차질을 빚어온 울산교육연수원 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결정하겠다는 것은 동구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시키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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