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경영관리총괄인 권희백 전무를 발탁 내정했다. 권 전무는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증권회사 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등을 수행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경영관리총괄전무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주진형 전 사장 후임으로 부임했던 여승주 전 대표이사는 그룹으로 복귀한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1일자로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에 경영관리총괄인 권희백 전무를 발탁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한 권 전무는 증권사 영업, 기획,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등을 수행한 정통 증권맨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며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해 증권 전문 인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한화증권은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승주 대표는 향후 한화그룹에서 미래 금융사업에 대한 구도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여승주 대표는 조직 안정화와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룹으로 돌아가 본인의 전문분야인 금융전략부문에서 새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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