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인사청문회,고시 출신 무난 통과..비고시출신 많은 흠결 드러나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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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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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사청문회에서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간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각종 고시 출신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은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한 반면 비고시출신 후보자들은 위장전입,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임명 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7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 의원들도 한승희 후보자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았고 최순실 일가 은닉 재산 추적을 촉구했다. 한승희 후보자는 행정고시 출신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날 바로 김동연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김동연 당시 후보자에 대한 공격은 거의 없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역시 행정고시 출신이다.

반면 비고시 출신인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고등학교 징계 논란과 불법 혼인신고가 드러나 사퇴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초 장관 후보자 낙마다.

비외무고시 출신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 전입과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강하게 비판했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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