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사업영역 확대…네일아트 O2O '젤라또'로 뷰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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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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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새로운 먹거리로 네일아트 O2O 서비스 '젤라또'를 시작했다.[사진= 티몬 제공]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티몬이 뷰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하는 지역 서비스를 '네일아트' 분야로 좁혀 공략하기 위해 네일아트 O2O 서비스 '젤라또'를 시작한 것. 티몬은 견고한 네일 서비스 시장에 유행과 트렌드를 제공하는 관련 플랫폼이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28일 티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네일 산업의 규모는 1.6조로 추정되며, 네일 서비스 주 이용 계층인 2030 여성들은 3주에 한번씩 평균 6만원의 금액을 네일 서비스에 소비하고 있다.

티몬은 2030 세대의 탄탄한 수요층에 반해 관련 서비스가 전무하다는 데에 착안해, '젤라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네일과 같은 뷰티 콘텐츠는 입소문 마케팅이 가장 잘 통하는 분야로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여성들이 타깃이다. O2O 비즈니스로 적합한 분야임에도 무주공산의 시장이었다.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는 예약과 결제 시스템을 기본 서비스로 하고 있지만, 젤라또의 경우 예약 기능보다는 스타일 검색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국에 있는 네일 아티스트는 5만여명으로 추정되며, 하루 5000장 이상의 포트폴리오가 젤라또로 유입된다.

이 결과 젤라또와 제휴된 네일숍, 특히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네일숍으로 젤라또 유저의 예약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세한 소규모 숍들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젤라또를 통한 고객 확보 효과를 톡톡히 보는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젤라또를 통해 본인이 찾는 스타일을 컬러와 유형, 옵션에 따라 손쉽게 검색하고 해당 숍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네일서비스 시장의 특성에 맞는 기능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젤라또는 20만건의 다운로드와 15만명의 월 방문자수, 3000만번 이상의 디자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필수 뷰티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규화 티몬 로컬신규사업실장은 "네일은 마치 패션의 영역과 같다"며 "매일 갈아입는 옷과 같이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며 소비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SNS 확산이 쉬운 환경에 제격인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젤라또는 IT기반의 기술력과 팀 구성원의 창의성과 특유의 근면성을 바탕으로 유저들에게 극단적으로 나은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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