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청박골 버스종점 콘크리트 담장가의 칙칙했던 모습이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추억과 동심이 가득한 담장으로 새롭게 탈바꿈 한 것.
안양9동은 지난 24일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담장에 벽화 그리는 작업을 완료했다.
담장벽화는 병목안 마을 이야기’, 안양9동을 상징하는 병목안에 대한 아이들의 희망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벽화는 안양9동이 지역 소재 초․중학교 학생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병목안을 테마로 해 그린 그림 중 170점을 선정, 타일로 제작해 부착한 것으로, 이 담장벽화에는 6·70년대 안양전경, 병목안과 율목지구의 당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들도 장식돼 있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벽화‘병목안 마을 이야기’는 이 같은 그림과 사진이 마치 액자를 걸어놓은 양 타일로 설치돼 있는데다 꽃, 나무, 숲, 나비 등이 정감 있는 채색문양으로 바탕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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