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9일 오전 10시 RIST와 포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모여 ‘희망의 빛을 밝히는 고효율 스마트 LED 전등설치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제공]
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직원들의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에 LED조명을 설치해 주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IST는 29일 포항 오천읍에 위치한 ‘오천 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와 ‘문덕 파랑새 지역아동센터’에 총 1300만원 상당의 LED조명등을 설치 완료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었으면 하는 RIST 직원들의 뜻이 모여 이뤄진 결실이다.
취약계층 아동의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넉넉하지 못한 예산을 대부분 교재와 식사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어, 노후화된 전등의 교체 같은 시설보완 부분은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RIST 직원들은 외부 강연, 자문 등의 활동을 통해 받은 강사료를 기부해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자는 의견을 모았으며, 수명이 짧아 쉽게 노후화되던 형광등 조명을 모두 해체하고, 반영구적이고 전기료부담이 적은 LED조명으로 모두 교체했다.
이번 LED 설치 활동에 참여한 이경일 연구원은 "밝아진 아동센터를 보고 좋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는다“며, ”우리의 작은 기술도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RIST는 지난해부터 LED설치사업과 같이 보유 연구 인력의 우수한 재능과 연구 설비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재능기부 형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RIST 봉사활동 담당자인 하대룡 대리는 “재능기부 형 봉사활동은 RIST가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RIST의 재능기부 형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RIST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RIST는 이번에 오천읍의 두 곳 아동센터 외에도 북구 동빈동에 위치한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의 조명도 함께 교체했으며, 향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