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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제조업 PMI 예상 웃도는 51.7, 11개월 연속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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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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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비제조업 PMI는 54.9, 두 달 연속 증가세

[출처=국가통계국]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둔화세를 보이리라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6월 중국 제조업 경기는 다시 힘을 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1.2보다 0.5p나 높은 수준이자 둔화세를 보여 51.0에 그칠 것이라는 시장 예상도 크게 웃돌았다. 11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동시에 다시 힘을 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기업규모 별로는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대기업 PMI는 5월 대비 1.5p 증가한 52.7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형기업은 50.5로 전달보다 0.8p, 소기업도 50.1로 0.9p가 감소했다. 하지만 모두 50을 웃돌며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

생산지수는 전달 대비 1.0p 높아진 54.4로 제조업 시장 수요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신규주문지수도 0.8p 증가한 53.1을 기록했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수석 통계사는 "6월 제조업 시장은 시장환경의 부단한 개선, 국내외 수요 회복과 수출입 안정, 산업구조 선진화와 공급의 '질' 향상 등이 두드러졌다"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문제는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석유가공 및 코크스, 화학원료와 화학제품, 화학섬유, 고무·플라스틱 등 분야의 제조업 PMI가 모두 50을 밑돌았고 하강압력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금 부족을 격고 있는 제조업체 비중이 4달 연속 40%를 웃돌았고 금융서비스의 실물경제 지원 역량도 부족하다는 설명이다다.

6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54.9로 5월의 54.5를 0.4p 웃돌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중 서비스업 PMI는 0.3p가 증가한 53.8로 집계됐다. 특히 항공운수업, 우정업, 전자통신·광고·TV와 위성송출서비스, 인터넷·소프트웨·정보기술 서비스, 통화·금융서비스, 보험업 등의 PMI는 60%을 웃돌며 빠른 성장 흐름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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