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3주 연속 내리막

이달 초 0.45% 상승률을 기록하던 것이 0.10%대까지 추락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3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달 초 0.45% 상승률을 기록하던 것이 0.10%대까지 추락한 것이다.

서울 구별로는 중구의 아파트값이 0.5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노원(0.39%)과 서초(0.27%), 동대문(0.24%), 동작(0.22%), 송파구(0.22%) 등의 순이었다.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0.11%로 지난주(0.08%)보다 다소 커졌지만, 강동구(-0.18%)와 송파구(-0.07%) 등의 재건축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신도시 아파트값은 0.08%, 경기·인천은 0.04%로 지난주보다 0.01∼0.02%포인트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분당(0.17%)과 일산(0.14%), 평촌(0.1%) 등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경기도에서는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과천(0.13%)과 구리(0.12%), 하남(0.11%), 광명(0.09%)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