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6월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하며 상반기 거래를 마쳤다.
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14%) 소폭 오른 319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등의 영향으로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서서히 매수 수요가 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3% 상승으로 상반기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75포인트(0.17%) 오른 10529.61로, 창업판 지수는 4.51포인트(0.25%) 오른 1818.0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431억9600만 위안, 1947만500만 위안으로 총 3379억 위안에 그쳤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관망세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망치, 전월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으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6월 제조업 PMI의 경우 둔화세를 보이리라는 예상을 깨고 전월보다 오히려 0.5p 증가한 51.7을 기록했다. 이는 11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지속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3.03% 급등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호텔·관광 종목도 1.29% 뛰었다. 개발구(1.17%), 가구(1.09%), 도자·세라믹(0.98%), 석유(0.92%), 고속도로·교량(0.77%), 플라스틱 제품(0.73%), 가전제품(0.73%), 종합(0.70%) 순이었다.
시멘트 종목은 1.09% 급락했다. 방직기계(-0.62%), 항공기 제조(-0.56%), 석탄(-0.4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9%), 선박(-0.34%), 오토바이(-0.33%), 부동산(-0.24%), 전자정보(-0.22%), 유리(-0.14%) 등도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