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30일 세계 행정도시 국제 포럼이 진행중이다. (사진=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30일 세계 행정도시 국제 포럼자리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행정도시간의 교류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행사라는 점에서 세종시로서는 그 의미가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금 여러분이 계신 이곳 세종시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국정의 3분의2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균형과 양극화는 오늘날 세계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각국이 처한 환경, 시대적 배경, 기술수준 등에서 차이는 다소 있겠지만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행정도시 협의체(WACA) 구축을 제안했다.
최소 2년에 한 번은 WAC포럼을 개최하자는 것이다.
특히, WACA를 통해 시정부들간의 협력 채널을 만들고, 관련 분야 학자, 연구·교육기관, 비즈니스,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WACA 출범과 운영을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에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21세기 기술이 집약된 도시로서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세계 각 국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다툭 스리 하지 하심 이즈마일 시장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이크 안세 아지즈 시장, 터키 앙카라 라마잔 카바사칼 부시장, 브라질 브라질리아 티아고 안드레아드 주장관, 중국 베이징 루린 (베이징)계획설계 연구소장, 네이더 테라니 교수, 칼피셔 교수님, 김진애 박사 등 각 국 정부기관, 대학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계 행정도시 국제포럼'자리에서 각 국의 인사들과 정보공유 등 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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