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는 30일 63빌딩에서 제55회 정기총회와 제30대 세무사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선거 결과, 이창규 신임회장은 유효포 8367표 중 4522표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연대후보인 김형중‧이헌진 후보가 부회장이 됐다.
이창규 신임회장은 “회원 모두를 섬기는 진정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회원들이 무엇을 요구하거나 말만 하는 회장이 아닌, 회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다시는 세무사회에서 분열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회원의 갈등이 아닌 화합과 웃음이 넘치는 세무사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당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닌 회원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의 뜻도 존중하고,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앞으로 전진하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도와달라”며 호소했다.
이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로 새 심부름꾼이 된 만큼 1만2000여 모두의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햇다.
이창규 신임회장은 국세청 출신 세무사로 국세청 세정감독관실(감사담당관실), 조사국 등에서 근무했다.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윤리위원장에는 김상철, 신임 감사에는 유영조‧김형상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한편, 이날 세무사회는 정기총회에서 2017회계연도 예산 171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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