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관내 청년들과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 주목된다.
이는 양 시장이 최근 사회적 화두로 부상중인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 등 취·창업 지원방안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수렴하기 위해서다.
양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열린 '광명시장과 함께하는 청년과의 대화'에서 시간이나 주제 제한없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니 답답한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얘기 해보라고 먼저 물꼬를 틀었다.
허심탄회하게 서로 얘기하다보면 좋은 정책이 나오기도 하고 막혔던 부분도 해소될 것이란 양 시장의 생각 때문이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청년 창업팀 대표 등은 취‧창업에 대한 고민과 일자리 사업 등 광명의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특히 시가 올해 10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광명 청년창업 지원사업’ 1기 참여자들이 정책에 참여하며 느낀 현실적 추가지원 방안을 제안해 주목을 끌었다.
한 청년창업가는 창업에서 제품 홍보와 마케팅이 가장 어렵다며, 광명시민들을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창업가들에게 주어지는 사업비 외 인건비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참여자를 창업업체와 연결하는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양 시장은 “연간 1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광명동굴 주변 공간을 활용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광명청년창업지원센터의 공간을 더욱 확대해 제조공간을 마련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청년 의견 수렴창구 개설, 국제기구 전문가 양성을 위한 리더십 캠프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한편 양 시장은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정책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해, 광명시 청년 정책을 점검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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