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이 분당차병원과 서로 손을 맞잡고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아토피 예방과 치유에 주력하기로 해 시선을 끈다.
이는 성남이 최근 분당차병원과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2월 29일까지 관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분당차병원은 성남교육지원청이 추천한 11곳 초등학교 7100명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설문 조사를 하기로 해 이 곳 초등학교 학생들이 아토피 증상을 예방 또는 치유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질환 의심 어린이는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전문의 등 의료진이 각 학교를 찾아 아토피 검사, 원인별 맞춤형 치유, 사후관리, 교육을 한다.
이와 함께 분당차병원은 환경호르몬, 환경유해물질과 아토피 상관관계를 5~6학년생 약 500명 소변 검사를 통해 조사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각 가정, 학교, 성남시에 아토피 예방 관리 기준을 제시한다.
한편 시는 1억6000만원(도비 80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분당차병원에 지원하고, 환경호르몬 상관관계 조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실내공기질 간이측정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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