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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빅데이터는 당신의 취미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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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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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이 울립니다. 뭔가 하고 보니 그 근처 꽃가게에서 게릴라식 세일을 한다는 알림이었습니다. 한 번도 그 가게에 간 적이 없는데 왜 이런 알림이 온 걸까요? 비밀은 빅데이터에 있습니다. 

평소 인터넷에서 꽃 종류를 검색한 후 종종 꽃가게에 들러 구경하고, 꽃에 대한 책을 산 것을 기반으로 "이 사람은 나무와 꽃에 관심이 많구나"라고 분석한 겁니다.

빅데이터는 이처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삶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때는 빅데이터 분석업체들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해 후보자별 지지도 동향을 실시간으로 발표했습니다.

자영업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여성들은 어떤 메뉴를 선호하는지, 연령대별로 인기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 중입니다.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디에 CCTV를 설치하는 게 좋을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뜻합니다. 수많은 표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방대하고 형태도 다양합니다.

사람들의 행동은 기본이고 온라인상에서의 검색이나 게시글, 의견 등을 분석하고 예측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빅데이터가 우리 삶의 근간을 흔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때문에 기업들도 빅데이터 활용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누적된 데이터는 하나의 팩트가 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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