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충남도)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5일부터 7일까지 초등학교 14개 학급 270명의 학생들과 담임교사가 함께하는 ‘우리 반 아이들과 떠나는 스승존경 사제동행 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담임교사가 자발적으로 신청한 학급을 대상으로 학생을 사랑하고 존경받는 교사의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가 더 밀접해지고 상호간의 두터운 신뢰가 쌓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령 원산도에 위치한 광명초등학교 6학년은 전체 학생이 2명으로 섬 지역 특성상 어울릴 친구가 없고 공동체 생활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하여 다른 지역의 또래 친구들과 단체 생활도 즐길 예정이다.
광명초 6학년 최건우 학생은 “섬에 있는 아주 작은 학교여서 담임선생님과 친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2명의 학생을 위해 캠프를 신청하신 선생님의 고마움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영희 교원인사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교사들의 사례를 적극 발굴해 스승 존경 문화가 도내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2학기 때는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