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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난 3월 '거슈인&비틀스: 재즈와 록이라는 신세계'에 이어 오는 26일 '아스토르 피아졸라: 월드뮤직의 위력'을 공연한다. [사진=노원문화예술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1만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3월, 7월, 10월 렉처 콘서트 시리즈를 기획했다. 3월 진행된 '거슈인&비틀스: 재즈와 록이라는 신세계'에 이어 오는 26일 두 번째로 '아스토르 피아졸라: 월드뮤직의 위력'을 공연한다.
◆크로스오버 음악의 세계를 조망
현재 문화 트렌드는 클래식, 재즈, 영화, 뮤지컬, 월드뮤직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이다. 이에 해당되는 시대의 문화 아이콘을 선정해 그들의 음악에 영상과 실황연주를 곁들이고, 평론가들의 자세한 해설과 연주자들과의 대화를 함께 진행해 나가는 것이 ‘해설이 있는 토크 콘서트’다. 관객은 해설을 들으며 음악의 해석을 음미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월드뮤직의 위력
현대에 들어서면서 유럽 중심의 문화가 글로벌한 다양성 문화로 바뀌어갔다. 원래 주변국에 불과하던 나라의 음악들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라틴 음악이 대표적이었고 그 중에서도 아르헨티아의 탱고는 최고의 인기 장르가 됐다. ‘신 탱고의 기수’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중심으로 월드뮤직의 크로스오버 현상을 짚어본다.
이번 편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리베르탱고’ ‘카페 1930’ 등 피아졸라의 탱고 곡을 해금으로 연주하는 것이다. 한국 악기와 라틴 음악의 조합이 어떤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지 공연계의 관심이 높다.
◆해설과 토크가 있는 ‘보는 라디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과 토크를 겸비해 공연예술을 구성하는 전례는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로 다양하게 진행된 바 있다. 해설이 가미됨으로써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이 미리 배경양식을 이해하고 작품이나 음악가에 대한 해설을 통해 공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나름대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해설과 토크 진행은 음악전문 강사이자 평론가 조희창과 재즈평론가 황덕호가 맡았다. ‘크로스오버 렉처 콘서트’는 탱고와 월드뮤직을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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