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FTA활용도한·중 FTA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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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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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의정부) 최종복 기자 = 경기도내 기업이 현재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자무무역협정(FTA)는 한·중FTA이고, 앞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협정은 한-중-일FTA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상반기 FTA 지원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FTA센터가 상반기 FTA센터 지원사업 참여 업체 62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보면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FTA로 한·중국 FTA가 꼽혔다. 응답기업 중 21%가 ‘한·중 FTA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아세안, 유럽이 각각 17%, 12%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FTA로는 응답자 중 33%가 ‘한-중-일 FTA’를 꼽았다. 이어서 일본(16%), 한-중-미(15%), 러시아(12%)가 기대된다고 했다.

FTA지원사업 만족도 조사로는 조사대상자의 93%가 경기FTA센터 참여 사업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기업 방문 1:1 FTA 컨설팅’과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이 각각 100%가 나올 만큼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한 사업은 ‘FTA활용 실무자 교육’으로 53%였다. 해외시장진출 전략설명회가 22%,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이 13%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기업이 가장 희망하는 지원 사업으로는 FTA관련 실무 교육 (28%),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19%), 해외시장진출 전략설명회 (18%),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 (16%) 순이었다.

FTA 활용이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9%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78%는 ‘전과 비교해 비슷하다’고 했다.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직접 수출 증가’와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상승’이 각각 29%로 나타났고, ‘고객사 물량 증가’가 19%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FTA 활용 애로사항으로는 ‘FTA특혜관세를 받기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4%로 가장 많았다.

‘관련부서 또는 협력사의 비협조로 인한 원산지증명서 입증 서류 확보’(22%), '회사 내 전문인력 부족‘(20%) 또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준목 경기FTA센터장은 “사드배치에 따른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한·중 FTA활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면서 “앞으로 도내기업의 중국 수출과 한중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FTA컨설팅 및 설명회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FTA 전문 지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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