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논란’ 타이거 우즈 “전문치료 프로그램 이수…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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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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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음주 혹은 약물 운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허리 통증과 약물 관리 등에 대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받았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최근 사설 집중 프로그램을 이수했다”며 “앞으로 계속 의사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내가 받은 모든 지원에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5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운 채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우즈는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우즈는 “음주 운전이 아닌 처방을 받은 약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의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2014년부터 네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마약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최근 대회나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복귀 여부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우즈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약물을 관리하고 허리 통증,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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