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에서 아이돌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파이널 99매치’(가칭)의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진행자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를 유력한 후보에 올려놨다.
4일 아주경제 취재결과, KBS에서 제작 기획 중인 아이돌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파이널 99매치(가칭)’의 MC로 가수 비가 가장 강력한 후보에 올랐다.
국내를 대표하는 가수 겸 배우로, 최고의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비가 MC를 맡는다면 데뷔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게 된다. 그러나 이미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호평 받은 바 있기 때문에 그 기대감도 역시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더 파이널 99매치’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한경천 CP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가수 비 씨에게 진행 요청을 드린 건 맞다. 현재 이와 관련해 협의 중인 상황”이라며 “우리 제작진들 역시 가장 희망하고 있는 MC가 비 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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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CP는 “과거 비 씨가 팬클럽이라는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한 차례 고배를 마시고 현재에는 솔로 가수로, 또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가장 잘 맞는 MC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편성과 관련해 한경천 CP는 “올 하반기인 10월에 편성이 되는 건 확실하다. 자세한 편성 시기 등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에서 제작을 확정 짓고 기획 중인 아이돌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파이널 99매치(가칭)’는 KBS가 1년 전 부터 기획했으며 70여 억원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실패한 아이돌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KBS2 ‘뮤직뱅크’ 한경천 CP를 필두로 ‘김승우의 승승장구’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3’의 박지영 PD, ‘인간의 조건’ 원승연 PD, ‘노래싸움-승부’ 손수희 PD 등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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