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이효리가 생각하는 '포스트 이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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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사원
입력 2017-07-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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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효리 정규 6집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달라진 음악적 색깔과 ‘포스터 이효리’라는 수식어가 붙는 후배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BLA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어제 방송을 하면서 지난 앨범을 봤는데 제가 중심인 노래가 정말 많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당시에는 정말 나 밖에 없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그게 아니었다. 저도 변했고, 최고를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 어디있으며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누가 최고인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느냐”며 “지난 시간 동안 특별히 하는 일 없이 평범한 생활을 하다보니 잘난 것 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더라. 그러다보니 어떤 음악을 할지 고민이 돼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더불어 ‘포스터 이효리’라는 수식어가 붙은 후배들을 지켜본 그는 “사실 저에게도 ‘포스터 엄정화’라는 수식어가 와닿진 않았다. 저는 저고 엄정화 언니는 엄정화 언니다. 포스터 누구를 찾는 건 옛날 말이다. 지금은 워낙 개성있는 사람이 많으니 각자 개성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아이유 같은 친구들이 ‘포스터 이효리’인 것 같다. 자기만의 색을 갖추고 음악적으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나와 비슷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BLACK’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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