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엄중 도발,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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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사원
입력 2017-07-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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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급' 미사일 도발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며,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정 안보실장은 4일 오후 9시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미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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