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쓰레기 무단투기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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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원 -
입력 2017-07-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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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시흥)이등원 기자 =시흥시는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로 골머리를 앓던 취약지역에 ‘대상별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여 쓰레기 발생량이 줄고, 종량제봉투 판매량도 작년 대비 57% 증가하는 등 무단투기를 90%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이 적고 홍보를 하기 어려운 외국인과 노동자, 1인가구 등이 많이 거주하는 정왕동 다가구주택 지역을 우선으로 지난 6월부터 집중 홍보를 실시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홍보 및 단속반원을 14명 채용하고 2인 1조로 팀을 구성하였으며, 중국 동포를 함께 채용하여 외국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특히 홍보물을 글씨가 아닌 그림과 사진으로 단순화하여 글을 이해하지 못해도 아이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누구나 알기 쉽도록 홍보물을 제작​했다.

대상별 홍보방법으로는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주민들과의 1:1 대면안내, 대면이 어렵거나 우편물을 잘 챙기지 않는 1인가구 및 노동자를 위한 약 4만 세대 현관에 홍보물 부착, 재활용을 수집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함께 동행하며 재활용품 수집방법안내, 상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배출장소 및 배출시간 준수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도 동참하여 동네에 처음 들어오는 길목인 부동산에서는 임대차계약 시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물 배부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는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들에게 종량제봉투에 물건을 담아주는 등의 적극적인 안내를 하고 있다.

시흥시 청소행정과 담당자는 “맞춤형 홍보는 어린아이가 보아도 알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것과, 일반적인 홍보를 접하기 어려운 대상을 정하고 생활패턴을 분석하여 실생활에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홍보로 쓰레기 배출질서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쓰레기배출맞춤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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