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올 경제성장률 2.8%로 상향…5년간 견조한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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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
입력 2017-07-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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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0.3%포인트 상향했다.

또 국가신용등급도 경제적‧제도적‧재정적 강점이 양호하다는 평가하에 현행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의견을 통해 현행 등급인 Aa2, 전망은 ‘안정적’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신용평기기관에서 처음으로 나온 국가신용등급 공식 평가의견이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동안 Aa2로 유지했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1분기 성장세 등을 감안해 2.5%에서 2.8%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등급이 높은 수준의 경제회복력, 재정규율 및 적정 수준의 정부부채, 제도적 강점, 낮은 대외위험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5년간 2~3%의 경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정책 수립과 효과적인 집행능력이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견조한 성장전망은 향후 정부의 재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도 했다.

다만, 주요 위험은 북한의 군사적 충돌 위험성, 북한정권 붕괴시 재정부담, 가계부채 증가세를 꼽았다.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새정부가 출범하고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 구조적 도전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정부지출이 늘어나지만, 세제개편 등으로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향후 우리나라 등급 상향 요인으로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가속화, ▲비금융 공공기관 기능효율화 및 부채감축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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