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데다,투자비를 이미 2배이상 초과해 회수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2000년 민자 1조476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인천공항고속도로는 1㎞당 통행료가 164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운영중인 일반고속도로의 45원보다 거의 4배이상 높게 책정되어 있는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통행료를 받고 있다.
게다가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적용받고 있는 최소수입보장제도(MRG=실제수입이 예상에 못미칠 때 정부가 손실분을 지원하는 제도)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매년 700억~1000억원씩 그동안 국비1조4491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고속도로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주)가 그동안 이용객에게 받은 통행료도 투자비를 상회하는 1조849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고속도로 개통후 지난16년간 총매출은 3조3662억원 규모로 투자비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통행료는40.2㎞의 인천공항~서울 6600원(승용차 편도기준),인천공항~인천3200원(“)을 받고 있는등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신공항하이웨이(주)가 갖고 있는 운영권은 오는2030년까지여서 지금같은 추세라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한 민간투자자들의 수입은 천문학적인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에서는 시의원을 중심으로 통행료의 대폭적인 인하가 절실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속도로는 최초 삼성물산등 국내 11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건설해 운영해오다 지난2003년 주식을 처분하면서 현재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45%로 최대주주인 가운데 맥쿼리한국인프라(23%),교보생명(15%)가 그 뒤를 잇는 대주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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