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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남녀노소' 관객들을 사로잡을 애니메이션 두 편[사진=영화 '카3', '슈퍼배드3' 메인 포스터]
먼저 디즈니·픽사의 슈퍼 시리즈 ‘카3: 새로운 도전’(감독 브라이언 피, 이하 ‘카3’)는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한순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맥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라이벌 스톰과의 대결, 그리고 챔피언을 향한 레이서들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22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카3’는 침체돼있던 디즈니·픽사의 체면을 제대로 살려준 작품이기도 하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억 7천만 불의 수익을 기록하며, ‘카’(2006)와 ‘카2’(2011)와 함께 시리즈 누적 수익 12억 불 돌파를 견인했다.
시리즈의 명맥을 잇게 하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볼거리다. 이번 작품 역시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레이싱카들과 카체이싱 액션을 만날 수 있다고. 원조 수퍼카 맥퀸과 새로운 라이벌 스톰의 만남, 스릴 넘치는 볼거리가 더해져 ‘카3’만의 활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13일 개봉이며 러닝타임은 109분, 전체 관람가다.
영화 ‘슈퍼배드 3’(감독 피에르 꼬팽)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다.
2010년 개봉한 ‘슈퍼배드’는 전 세계 흥행 수익 5억 4000만 달러라는 기록을 세웠고 국내에서는 100만 관객을 돌파,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탄 역시 마찬가지. 공개 첫 주 만에 북미에서만 83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첫 주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슈퍼배드’의 뜨거운 인기로 2015년에는 스핀오프 작인 ‘미니언즈’가 개봉, 국내외 관객들의 마음을 홀린 바 있다. 제작비 14배의 수익을 벌었고, 역대 애니메이션 중 세계 흥행 수익 2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슈퍼배드’ 시리즈와 ‘미니언즈’를 만든 피에르 꼬팽 감독이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아 역대 ‘슈퍼배드’ 시리즈의 매력을 작품에 완벽히 담아낼 예정. 치명적 매력의 미니언즈는 물론 여타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는 주인공 그루가 함께 만들어가는 케미스트리, 영화의 줄기는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6일 개봉. 러닝타임은 90분, 전체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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