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대책 풍선효과…"인천 분양시장 청약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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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사원
입력 2017-07-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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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인천서 총 8397가구 공급

▲인천에서 연말까지 예정된 공급 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최수연 기자 = 6·19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로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인천 분양시장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과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의 경우 주말 3일 동안 총 7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지난 5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718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무려 1만315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 14.3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을 마쳤다.올해 인천에서 선보인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같은날 청약이 진행된 송도 아파텔의 경우 무려 4만5516명(공급 수 1242가구)이 접수했다.

최근 인천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인기는 '6·19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라는 분석이다. 서울을 비롯한 부산, 세종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누르다 보니 그 외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해 인천 전역은 비조정대상지역이다.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불가능한 반면 인천은 분양권 전매가 계약 후 1년 이면 가능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에서는 총 83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는 6822가구가 분양된다.

자치구별로는 남구에서 2개 단지, 총 2767가구(일반분양 255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인천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도화동에서는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가 8월 분양된다. 1897가구 규모며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같이 조성된다.

부평구에서도 2개 단지에 총 1733가구(일반분양 988가구)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7월 부개동에서 선보일 '부개인우하늘채'는 총 922가구(일반분양 568가구)다.

계양구(총 1699가구, 일반분양 1077가구)와 서구(총 616가구, 일반분양 616가구)에서도 각각 1개 단지씩 공급된다. 서구에서는 가정지구 1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7월 나올 예정으로 총 61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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