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부산광역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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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사원
입력 2017-07-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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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제주·2017 대구에 이어 선정돼…기반시설, 국제행사 개최 경험 등 긍정적 평가

왼쪽부터 조선통신사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무용제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상훈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가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달 22일 열린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산을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세 나라 사이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2014년 광주·취안저우·요코하마 △2015년 청주·칭다오·니가타 △2016년 제주도·닝보·나라 등지의 도시가 선정됐으며, 올해는 대구·창사·교토가 선정됐다.

문체부 측은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부산시의 우수한 숙박·교통 기반시설(인프라), 다수의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 지역 고유의 문화특성을 활용한 세부 행사 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한중일 인문학포럼, 한중일 문화다양성 ‘차이를 즐기자’ 등 기획 문화프로그램과 조선통신사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원-아시아(One-Asia)페스티벌’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사무국을 설치하고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일 세 나라는 오는 8월 말 일본 교토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3개 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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